글로벌 OTA 트립닷컴 사용기
세계 3대 OTA 트립닷컴
트립닷컴은 중국의 Ctrip 계열 OTA(Online Travel Agency)이다. 익스피디아 그룹, 부킹홀딩스(Booking.com)와 전 세계 여행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 때 틸다 스윈튼과 이시언의 TV광고가 재밌게 다가온 기억이 난다.
홈 : 서치바
모든 메뉴를 둘러볼 순 없으니 호텔 구매 과정을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홈 영역의 서치바를 살펴보았다.
서치바의 여행지 입력 영역의 placeholder 내용처럼, 랜드마크 단위로의 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파리, 런던 등 도시검색이 아닌 에펠탑, 런던아이 등 해당 도시의 관광지 혹은 랜드마크 주변 호텔을 검색할 수 있단 뜻이다.
다음은 DatePicker, 공휴일에 별도 표시가 되어있고 마우스오버(혹은 hover) 시 좌측 하단 영역에 공휴일명이 표시된다.
객실별 인원수 설정이 가능하고 어린이 동반 시 어린이 나이를 설정할 수 있다. 호텔 정책 상 3인실에 소아만 투숙 가능한 케이스나 별도의 엑스트라 베드 없이 더블베드에서 동반투숙 가능한 어린이를 구분하고자 하는 것 같다.
호텔 검색결과 화면
조건값 입력 후 검색버튼 클릭 시 검색결과 화면으로 전환된다. 좌측은 필터영역, 우측은 호텔 카드 영역인데 주로 쓰는 정렬값을 검색카드 상단으로 별도 분리해 원클릭으로 오더링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터영역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기 검색 조건을 추려 최상단 배치했다는 점이다. 다년간의 유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획했으리라 생각된다.
호텔 상세페이지
마음에 드는 호텔을 클릭하면 호텔 세부정보가 나온다. 호텔 주소와 연락처 정보, 호텔 및 객실, 부대시설 이미지, 편의시설과 주변 명소에 대한 정보가 서머리 형태로 표기된다. 호텔과 호텔을 비교할 때 유용한 정보를 우선 배치했다.
스크롤을 조금 내리면 객실정보가 표시된다. 상단 호텔 정보에서 호텔을 확정한 다음 보통 객실을 선택하므로 적절한 플로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부킹닷컴 객실선택 UI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디테일한 정보들이 텍스트형태로 나오다 보니 가독성도 떨어지고 피로감이 쌓이는 반면 트립닷컴의 경우 객실 플랜 별 옵션을 요약 형태로 보여주고, 객실 투숙 정원 및 편의시설 정보를 아이콘 형태로 표기한다.
투숙객 정보 입력 화면
예약이 비로그인 상태에서 진행되었는데, 투숙객 정보 입력 시 회원가입 이력이 없다면 좌측 이미지처럼 회원가입을 유도했으며 회원가입 이력이 존재할 경우 우측 이미지처럼 인증번호 입력 후 하나의 계정에 예약건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퍼런스 삼기 좋은 기능인 것 같다. 회원가입 유도의 경우에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회원가입이 되기에 굉장히 편리한 것 같다.
결제정보 입력 화면
결제는 신용카드 키인(Key-in) 형태로 진행된다. 별도의 간편결제나 PG 결제창을 호출하지 않는 걸로 승인과 매입이 OTA가 아닌 현지 호텔로 처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총평
트립닷컴이 여행 도메인에서 가장 UIUX에 신경쓴 서비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때문에 서비스 기획을 할 때 트립닷컴을 레퍼런스로 많은 벤치마킹을 한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국내와 해외의 적용되는 법규가 다르므로, 무조건 적으로 차용하기보단 국내 적용 가능 여부를 재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