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Data Transfer Object)란? 문과생도 이해할 수 있는 초간단 설명

오늘은 "DTO"라는 개발 용어를 문과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개발자와 협업 할 때 이런 기본 개념을 알면 의사소통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data transfer object DTO


1. DTO의 정의: 데이터 전달용 '포장 상자'

DTO는 Data Transfer Object의 약자입니다. 한마디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객체(포장 상자)"입니다.
쉽게 말해, 서버(백엔드)와 사용자(프론트엔드)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쓰는 정해진 형식의 데이터 묶음입니다.


2. 일상 속 예시로 보는 DTO

예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기

  1. 쇼핑몰에서 티셔츠를 주문했다고 가정해봅시다.
  2. 티셔츠를 담은 박스에 송장(주소, 주문자 정보, 연락처 등)을 붙여 택배 회사가 집까지 전달해줍니다.
  • 여기서,
    • 티셔츠는 전달해야 할 "실제 데이터"입니다.
    • 박스는 데이터를 담아 전달하기 위한 DTO입니다.
    • 송장 정보는 데이터의 구조(주소, 이름, 연락처 등 필수 항목)입니다.

즉, DTO는 데이터를 담는 포장 상자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이 "포장 상자"가 없다면 데이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뒤죽박죽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3. 왜 DTO가 중요한가요?

1) 명확한 데이터 구조 제공

  • DTO는 어떤 데이터가 주고받아질지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 예: {"name": "홍길동", "email": "hong@example.com", "age": 30}
  • 정해진 데이터 구조 덕분에 서버와 클라이언트(웹, 앱) 간 데이터가 일관되게 전달됩니다.

2) 불필요한 데이터 보호

  • DTO는 필요한 데이터만 담아서 전달합니다.
  • 예: 사용자 비밀번호, 내부 시스템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는 DTO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 덕분에 보안도 강화됩니다!

3) 데이터 가공을 쉽게 처리

  • DTO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미리 정리해 깔끔한 형태로 전달합니다.
  • 예: "2025-01-16T10:00:00" 같은 복잡한 날짜를 "2025년 1월 16일"로 변환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4. DTO와 관련된 용어 알아두기

1) 도메인 모델

  • 데이터베이스에서 쓰는 "진짜 데이터"를 가리킵니다.
  • 예: 쇼핑몰의 "사용자 정보", "주문 정보" 등.

2) DTO와 도메인 모델의 차이

  • 도메인 모델: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가져온 원본 데이터
  • DTO: 원본 데이터를 가공해서 전달용으로 만든 포장된 데이터

3) API와의 관계

  •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입니다.
  • DTO는 API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쓰는 형식입니다.

5. DTO의 실제 사례

사례: 사용자가 회원가입할 때

  1.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입력한 정보
  2. 서버에서 필요한 DTO 구조
{
  "name": "홍길동",
  "email": "hong@example.com"
}
  • 비밀번호는 민감한 데이터이므로 DTO에는 포함하지 않음.
  1. DTO 없이 데이터를 보낸다면?
    데이터 구조가 뒤죽박죽되어 서버가 읽을 수 없거나, 불필요한 데이터까지 포함되어 보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6. 문과생이 알아야 할 요점 요약

  • DTO는 데이터를 담는 '포장 상자'로 이해하세요.
  • 정해진 형식으로 서버와 앱/웹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 보안과 데이터 관리의 핵심 도구로, IT 팀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7. 마무리: 왜 알아두면 좋을까?

IT와 협업하거나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DTO라는 용어를 꼭 듣게 됩니다.
DTO는 프로그래밍의 복잡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데이터를 잘 전달하기 위한 간단한 포장 상자에 불과합니다.